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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저는 3월부터 평촌 마리아 난임병원에서 습유 검사와 다양한 난임검사를 받고 있는 중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난임검사 중 많은 분들이 필수로 하게 되는 나팔관 조영술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도 "나팔관 조영술은 진짜 아프다"는 후기를 많이 접하고 무서워했던 사람 중 한 명이었어요.
하지만 결국 해야 했고, 막상 해보니... 저처럼 "막혔는데도 하나도 안 아팠던" 케이스도 있더라구요!
그럼 당일 검사 과정부터 결과까지, 자세히 후기를 써볼게요.
검사 전, 마음의 준비
- 검사 전까지 검색을 정말 많이 함
"그만해 달라고 울부짖었다", "진통제 먹고도 기절할 뻔" 같은 이야기들을 보면서
‘진짜 이건 안 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내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 검사 1시간 전인 10시쯤 타이레놀 1알을 복용함.
2알을 먹는다는 분들도 많이 봤는데 일단 그냥 1알을 먹어봄.
병원 도착부터 검사 준비까지
- 병원에 15분 전에 도착해서 원무과에 나팔관 조영술 한다고 접수함
2과 앞에서 대기. 10분 전까지 오라고 했는데 11시가 되어도 부르지 않음.
(나팔관 조영술만 하기 때문에 2과 대기 명단에는 없고 끝나고 진료도 없음) - 11시 5분쯤 되니 이름을 부르며 소변 키트 검사 하고 오라고 함
(병원 도착해서 화장실 갈까 했는데 안 가길 잘했음) - 검사한 키트만 가지고 엑스레이실으로 들어가서 하의 모두 탈의하고 치마 입고 촬영하는 곳 위에 누움 (담요를 깔아주셔서 차갑지 않음)
엑스레이실 대기 중… 긴장감 최고조
- 그런데 5분 10분이 지나도 선생님이 안 오심.
엑스레이실 담당샘이 직접 가서 이야기하고 오신다고.. 앞에 시술이 늦게 끝나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하심. - 난 사진 찍는 엑스레이 기계 위에 누워있는데.. 긴장의 시간이 더더 늘어남
타이레놀을 너무 일찍 먹었나.. 진통제 효과가 떨어지면 어쩌지 걱정함
검사 시작, 결과와 추가 촬영
- 한 20분 정도 누워있었나.. 2과 선생님 오셔서 시작한다고 하심
자궁 경부에 넣는 카테터? 그걸 끼울 때는 조금 불편했고 이제 촬영을 한다고 하심
아 이제 고통의 시작인가. 너무 아프려나 싶은데 나는 뭐가 들어가는 느낌이 전혀 없음 - 그리고 골반을 왼쪽 오른쪽 돌려서 촬영하시더니 끝이라고 하심
엥? 난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뭐지? 생각하던 중 - 한쪽은 막히고 한쪽은 끝이 부어있다고 조영제가 잘 못 빠져나오고 뭉쳐있으니 30분 있다가 잘 빠져나갔는지 다시 촬영만 하고 가라고 하심.
- 치마 다시 옷으로 갈아입고 (이때 조영제나 분비물, 피 비침이 있을 수 있어서 라이너 말고 생리대 꼭 준비해 가세요! 옷 갈아입으러 가는 중에도 뭔가 흐르는 느낌이 있는데 휴지 같은 걸 챙겨주시지 않으니 알아서 잘... 처리하고 왔습니다)
- 30분 대기 후 촬영 끝내고 주사실 가서 항생제 주사 맞음 (항생제 주사가 오히려 더 아팠어요 체력장 한 것처럼 다리 절뚝임)
나팔관 조영술 끝!
저는 한쪽이 막혀있고 한쪽은 부어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조영술 할 때 통증이 하나도 없어서 신기했어요.
심지어 항생제 주사가 더 아팠고, 혹시나 타이레놀 진통제 효과가 끝나면 아플까 했는데
시간이 지났는데도 통증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나팔관 조영술을 앞두고 계신 분들 후기 정말 많이 찾아보실 텐데
저처럼 막혔음에도 안 아팠던 후기도 있으니
너무 겁먹지 말고 가세요!
✅ 검사 전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 생리대 꼭 준비하기
라이너보다 생리대가 좋아요. 검사 후 분비물이나 피 비침 있을 수 있어요.
🔹 진통제 복용은 1시간 전!
저는 타이레놀 1알 복용했는데 효과 있었어요. 2알까지 복용하는 분들도 있다고 해요.
🔹 병원 도착 전, 화장실 참기
소변 검사 먼저 하니까 병원에서 볼일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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